이정재 측이 '날아라 개천용' 출연에 대해 논의 중이다. KBS 제공
배우 이정재 측이 '날아라 개천용' 출연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12일 본지에 "이정재가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이정재가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한 배성우의 빈자리를 채운다고 보도했다. 이정재는 배성우와 같은 소속사이자 '날아라 개천용' 곽정환 감독과는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 시즌1, 2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지난 10일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에 '날아라 개천용'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배성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배성우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월 30일 첫 방송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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