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관계자 인용 "11일 저녁 승인 결정"?
접종 첫주 약 300만회분 공급 계획
11일 멕시코도 긴급사용 승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1일(현지시간) 자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수일 안에 수백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FDA의 승인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미국은 영국, 바레인,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가한 여섯번째 국가가 됐다.
이번 승인으로 미 보건당국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등에게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첫주에 약 300만회분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화이자는 내년 3월까지 백신을 1억회분 공급하기로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
앞서 같은 날 멕시코에서도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멕시코 정부는 화이저와 3,440만회분의 백신 거래 협정을 맺었고 이달 안에 1차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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