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톱 티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 분야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코드명, ‘JPD10’을 품고 데뷔한 1세대 미라이는 지난 1992년부터 이어진 토요타 FCV의 노하우와 경험을 품은 모델이며, 토요타의 FCV 기술의 현 주소를 알리는 ‘터닝 포인트’였다.
브랜드의 첫 번째 양산 FCV 임에도 불구하고 농축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초대 미라이는 높은 밀도의 전지 구조로 1회 충전 시 502km(EPA 기준)의 주행 거리를 자랑했다.
그리고 2019년, 토요타는 전지 밀도 개선 및 기술 발전을 통해 더욱 넉넉한 주행 거리를 갖춘 2세대 미라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2020년의 겨울, 토요타는 2022년 사양으로 출시할 2세대 미라이를 공개하고 주요 제원 및 특징 등을 공개했다.
최신의 토요타, 그리고 렉서스의 디자인이 느껴지는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TNGA: GA-L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치 대형 세단 수준에 이르는 넉넉한 체격을 갖춘 2세대 미라이는 초대와의 확실한 차이를 제공한다.
실제 2세대 미라이의 전장은 4,975mm에 이르며 휠베이스 역시 초대 대비 140mm가 늘어난 2,920mm에 이르며 체격의 여유는 물론이고 공간과 고압 수소 탱크의 확장 등의 ‘기술적인 개선’을 이뤄낸다.
여기에 실내 공간 역시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최신의 브랜드 감성과 발전된 기술을 더욱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 덧붙여 늘어난 체격과 함께 다섯 명을 위한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구성했다.
2세대 미라이의 특징은 더욱 우수한 주행 성능을 품게 된 것다. 새로운 구동 시스템은 114kW(환산 시 153마력)에서 128kW(환산 시 172마력)으로 향상되어 더욱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1회 충전 시 약 65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덧붙여 TNGA: GA-L 플랫폼과 구동 시스템의 새로운 배치를 통해 전후 무게배분을 50:50으로 나누어 더욱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토요타는 2세대 미라이를 2022 미라이로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시일 및 구체적인 가격 구성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덧붙여 2세대 미라이를 통해 FCV 시장의 규모를 대폭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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