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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X김정현 '철인왕후' 출격 D-DAY, 웃기고 설레고 다 할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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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X김정현 '철인왕후' 출격 D-DAY, 웃기고 설레고 다 할 관전 포인트

입력
2020.12.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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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가 신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tvN 제공

‘철인왕후’가 신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tvN 제공


‘철인왕후’가 신박한 웃음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다. 이제껏 본적 없는 퓨전 사극 코미디에 대해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파격 코믹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의 만남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윤성식 감독 역시 “두 배우가 나온다는 점이 ‘철인왕후’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소용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혈기왕성한 남자의 영혼이 합쳐진 인물이다. 신혜선은 노련한 연기로 코믹한 상황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하드캐리한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김정현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철종으로 분한다.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들며 완성할 김정현 표 철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무엇보다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이들의 코믹 시너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제작진의 만남도 새로운 차원의 퓨전 사극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통해 사랑받은 윤성식 감독은 또 한 번 다이내믹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다.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치밀한 전개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시너지도 남다르다. 박계옥 작가는 “성별을 뛰어넘은 ‘사람 대 사람’ 으로서의 이해와 존중, 연대에 대한 이야기”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윤성식 감독 역시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역사의 파동을 일으킨다면, 우리가 사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전의 몸에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만큼 요리를 둘러싼 흥미로운 에피소드, 맛깔스러운 대사와 쉼 없이 이어지는 재치 넘치는 장면들이 다이내믹한 퓨전 사극 코미디도 예고됐다.

비밀로 가득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 중전 김소용의 생존기에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더해줄 이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배종옥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중전의 이상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못 말리는 텐션과 언변에 휘말리는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신혜선과의 뜻밖의 코믹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김태우는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한다. 설인아는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 나인우는 김소용을 연모하는 김좌근의 양자 김병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더한다. 이 밖에도 궁중요리 전문가 만복 역의 김인권, 철종의 친구이자 숨은 조력자 홍별감 역의 이재원, 철종의 이복형이자 금위대장 영평군 역의 유민규, 숨겨진 야심가 조대비 역의 조연희가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기에 김소용의 파란만장한 궁중 생존기를 돕는 잔소리봇 최상궁과 홍연은 연기파 배우 차청화와 신예 채서은이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현대의 자유분방한 청와대 셰프이자 문제적 영혼 장봉환은 최진혁이 특별출연한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액션이 벌어지기도 하고, 쫄깃한 스릴감을 주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톤을 찰떡같이 소화해준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완성한 코미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박한 웃음을 선사할 퓨전 사극 코미디 ‘철인왕후’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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