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던 주민이 신고
서울 중랑구 봉화산에서 사망한 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봉화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부검 및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7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아지를 데리고 봉화산 일대를 산책 중이던 주민은 "수로 근처에 사람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한 뒤 시신을 수습해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등산복과 등산화 차림으로 발견된 시신은 숨진 후 한참 지나서 성별이나 연령을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DNA 채취 등의 작업이 필요하며,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오면 실종자 목록과 대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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