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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화산서 '등산복 차림' 백골 시신 발견… 국과수 감식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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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화산서 '등산복 차림' 백골 시신 발견… 국과수 감식 의뢰

입력
2020.12.11 16:35
수정
2020.12.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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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주민이 신고

서울 중랑구 봉화산에서 7일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중랑구 봉화산에서 7일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중랑구 봉화산에서 사망한 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봉화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부검 및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7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아지를 데리고 봉화산 일대를 산책 중이던 주민은 "수로 근처에 사람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한 뒤 시신을 수습해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등산복과 등산화 차림으로 발견된 시신은 숨진 후 한참 지나서 성별이나 연령을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DNA 채취 등의 작업이 필요하며,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오면 실종자 목록과 대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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