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광명시에 사는 A(20대)씨 등 요양보호사 6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9명은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간 감염 사례 중 5명은 10대 미만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나머지 7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들 중 6명은 부천시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들로, 경기 광명시, 인천 부평구·미추홀구, 서울 관악구·구로구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해당 요양병원 환자, 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에 9명은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등 증상이 있었으나 7명은 '무증상'이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확진된 요양보호사 6명은 요양병원 등 위험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일주일 이상 외부 출입이 없었던 분들이라 출퇴근하는 다른 직원들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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