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전남 목포를 방문,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정부의 방침이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입원한 감염병 전담병원인 목포시의료원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서 "의과대학 설립은 원점이 된 것은 아니"라며 "의정 협의가 곧 시작될 예정이며 정부의 방침이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협회나 다른 의료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했을 때도 전남에 의과대학이 없다고 한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라며 "당연히 전남에 의과대학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남도는 30여 년 전부터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정부에 건의해 왔으며 지난 7월 정부와 여당이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기를 맞았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염원인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이뤄 내도록 하겠다"며 “의대 신설이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원 100명 이상을 확보해 동부권과 서부권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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