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와 인천도심을 잇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선 2단계 구간이 12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2단계 연장 구간은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이번에 신설된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820m 구간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4분30초~5분30초, 평시에는 8분30초 간격으로 운행한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출발 기준으로 첫차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5시 30분이다. 막차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도착 기준으로 오전 1시 1분이다.
인천 1호선은 계양역~동암역(22.9㎞·23개 역) 구간이 1999년 개통한데 이어 2009년 송도연장선 1단계 구간(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6.54㎞·6개 역)이 추가로 개통됐다.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은 지난 2016년 7월 착공 후 4년 5개월만에 개통한다.
인천시는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송도 6·8공구 인근 아파트 입주민의 출·퇴근 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 부평역까지는 37분이 걸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인천 1호선 연장으로 송도 접근성이 높아지고 송도에 자리잡은 기업들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 검단 연장선까지 개통하면 인천 1호선이 연수구를 포함한 6개 구를 남북으로 연결해 시민들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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