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진석 "尹, 징계위 이후 정계 진출? 국민이란 호랑이 등에 올라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진석 "尹, 징계위 이후 정계 진출? 국민이란 호랑이 등에 올라타"

입력
2020.12.11 14:10
수정
2020.12.11 16:08
0 0

정진석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尹의 국민의힘 합류 원치 않지만?야당 후보 될 것"
"법무부 징계위, 北 인민재판 또는 사또 원님 재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와 관련해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건 북한 인민재판 아니면 조선시대 사또 원님 재판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이 해임된 뒤 정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윤 총장은 이미 국민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은) 검사직을 관두고 변호사를 개업해 돈을 벌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양반은 공적 사명감이 나름대로 있다"며 "이 양반이 총장에서 물러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이 그를 자연인으로, 자유로운 영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잘 안 알려진 윤석열, 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겠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정 의원은 법무부 징계위가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결정을 내리면 윤 총장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 정계에 입문하게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80% 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왜 40% 이하로 곤두박질쳤는가.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면 이런 평가가 나오느냐"며 "윤 총장이 대단히 알려진 사람도 아닌데 뭘 잘했다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지지율이 1등이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건 국민이 (현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증좌"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징계위에 대해 "불공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고발한 사건을 추 장관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재판관으로 참여하는데, 이건 북한 인민재판 아니면 조선시대 사또 원님 재판이나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학생운동 하다가 20년간 꿀 빤 인간 국회에 수두룩"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그러나 정 의원은 윤 총장이 정계에 입문하더라도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마음 한구석에는 범야권이 생각하는 현실 인식, 미래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범야권 대표 후보 중) 하나로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에 대해 '평생 독재의 꿀을 빨았다'고 발언한 데 대해 "외람되지만 학생운동 2~3년 하다가 정치에 들어와 20년간 꿀 빨아먹은 인간들이 국회에 수두룩하다"며 "그런 얘기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