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혁신 중소·벤처기업 육성
투자 활성화 등 맞춤형 생태계 조성
부산시와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이 전국 최초로 지역균형 뉴딜 성공을 위한 신호탄을 올렸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 KSD홀에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기술혁신형 중소·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행한 중앙정부의 모태펀드 등 각종 벤처투자 지원정책에도 불구, 벤처투자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지역 창업기업이 초기투자 후 성장을 위한 후속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지역인재 유출로 이어지는 등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부산에서 출범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국가균형발전이 절실한 현실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인구를 유입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반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32개 펀드 5,270억원을 조성하고, 국비 및 민자 등 4,670억원을 유치했으며, 특히 올해는 혁신 벤처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대의 한국모태펀드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1,000억 규모의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출범은 이런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계기로 물류, 해양 등 부산 만의 강점과 함께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기술 금융특화를 접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을 많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이번을 신호탄으로 제2호, 제3호로 이어져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뉴딜 정책을 지속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소통하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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