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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문제? 추정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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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문제? 추정은 금물"

입력
2020.12.11 08:51
수정
2020.12.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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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SNS서 "코로나19 백신, 추정은 금물"
"백신 문제 있다고 섣불리 판단할 근거 없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캡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캡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일부 문제 제기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수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행이 지속되는 만큼이나 백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다"며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문제 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많은 변수들이 있기에 미국에서 들려오는 뉴스에만 매달리면 안 된다"며 "백신 관련 이슈는 명확한 팩트가 드러나기 전까지 추정하는 건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접종까지 넘어야 할 산 많아, 여유 가져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뉴시스

이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많은 만큼 여유를 갖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접종 시기까지는 복잡다단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백신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까지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은 여유 있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백신 도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에 대해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왜 커지는 것인지 등 일부 우려에 근거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보다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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