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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KBO리그 다승왕 알칸타라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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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KBO리그 다승왕 알칸타라와 협상 중"

입력
2020.12.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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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에서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 뉴스1

올 시즌 두산에서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 뉴스1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2020년 KBO리그 MVP 멜 로하스를 영입한 데 이어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28)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1일 “한신이 2021시즌을 대비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20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알칸타라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니 오사무 한신 구단 본부장은 “알칸타라는 미국에서 뛸 때부터 우리가 주목한 선수다. 특히 올해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한신은 로하스의 영입 발표도 앞두고 있다. 한신 구단은 “로하스와는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2020년 한신에 입단한 제리 샌즈가 로하스 영입을 도왔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2020 KBO리그에서 20승(2패)에 평균자책점 2.54를 올리며 다승 및 승률(0.909)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 내내 기복도 없었다. 31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채웠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각각 27회, 13회나 성공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빠른공 평균 구속 153㎞에, 포크볼까지 장착해 시즌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젊다는 장점도 있다.

알칸타라의 일본행이 가시화되면서 두산은 올 시즌 ‘원투 펀치’를 모두 재확보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크리스 플렉센은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보장 475만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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