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병원 확진자 모두 157명으로 늘어…90대 1명 사망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울산 양지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3명이 또다시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7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이 병원의 환자 38명(남성 8명, 여성 30명)과 직원 5명(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 요양보호사 1명)이다. 환자의 연령대는 100세 이상이 1명, 90대 9명, 80대 15명, 70대 7명, 50∼60대 6명으로 고령자가 많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110명, 의료인 10명, 직원 3명, 요양보호사 17명, 연쇄 감염 17명 등 157명이 됐다.
또 이 병원에서는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90대 환자 1명이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 A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이 중 학생이 15명이고, 가족과 학원 교사 등 연쇄 감염자도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한 직업계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응 상황을 발표하고 시민의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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