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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부산보훈청 '초비상'… 청장 등 전원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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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부산보훈청 '초비상'… 청장 등 전원 자가격리

입력
2020.12.10 16:30
수정
2020.12.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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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지원받아 긴급 민원만 처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보훈청이 모든 직원이 자가격리되며 업무가 중단됐다.

10일 부산보훈청에 따르면 재대군인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됨에 따라 사실상 전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공익, 인턴 등을 포함해 총 90명이 근무하는데, 이날 확진자 1명을 포함해 89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이 중 4명은 법적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 격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보훈청장도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현재 직원 8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8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가 격리기간은 직원 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르면 17일 오후부터 해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인력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업무는 사실상 중단됐다. 부산보훈청 측은 1층 민원실만 개방해 긴급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울산과 경남 등 타지역 소속 직원 9~11명이 임시 배치돼 근무 중이다. 또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은 사무실 전화를 개인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해 민원에 응대하는 등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부산보훈청 측은 설명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부산보훈청에 22명의 기능유지반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라며 "가능한 11일부터 정상에 가까운 기능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보훈청 확진자가 근무한 지난 2~4일과 8일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부산=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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