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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성과주의 젊은 인사' 단행… 계열사 CEO 대거 교체

입력
2020.12.10 16:5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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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 78명 임원 승진?
강신호 '대한통운'·강호성 'CJ ENM' 대표로
젊은 임원 중심 승진으로 '세대교체' 가속화

왼쪽부터 최은석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강신호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신임 대표이사. CJ그룹 제공

왼쪽부터 최은석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강신호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신임 대표이사. CJ그룹 제공

CJ그룹이 성과주의를 앞세워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폭 교체한다. 또 40대의 젊은 임원을 수혈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한다.

마약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는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다.

CJ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14일이다.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내정됐다. 최 총괄은 네이버와 사업 제휴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재무와 전략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제당을 이끌었던 강신호 대표는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에 내정됐다.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확산을 가속화했다는 평을 듣는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에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와 관련한 노조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제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이 외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신임 임원은 지난해의 2배인 38명으로 확대됐다. 평균 나이는 45세로 2년 사이 두 살 낮아져 능력 경쟁을 위한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또 80년대생 여성 5명을 포함해 여성임원 8명(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며 "2021년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비해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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