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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 폭행' 힙합가수 아이언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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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 폭행' 힙합가수 아이언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1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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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룸메이트 수십차례 폭행 혐의
여자친구 폭행·대마로 징역형 전력도

전 여자친구에게 상해,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아이언이 2017년 7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여자친구에게 상해,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아이언이 2017년 7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성 룸메이트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힙합가수 아이언(28·본명 정헌철)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미성년자인 룸메이트를 야구 방망이로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를 받아 입건됐다. 아이언은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가 혐의를 인정하지만 도주의 우려가 있고 범죄의 중대성, 재범 우려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힙합 가수다. 그는 2017년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확정됐다. 이보다 앞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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