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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챔피언의 마음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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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0 슈퍼레이스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챔피언의 마음 속 이야기’

입력
2020.1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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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4년 만에 챔피언 등극!
-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 지난 2016년에 이어 2020년 국내 모터스포츠 최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사진: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이 지난 2016년에 이어 2020년 국내 모터스포츠 최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사진: 슈퍼레이스)

언제나 스포츠의 한 시즌을 마무리 하는 최종전은 지켜 보는 이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말 그대로 ‘압도적인 긴장감’ 그리고 ‘짜릿한 결과’로 그 어떤 스포츠 리그의 마지막 경기보다도 인상적이고 또 특별했다. 실제 최종전에서 볼 수 있듯 올 시즌 코로나 19(COVID 19)의 위험 속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등 대회 주변의 아쉬움은 많았지만 트랙 위의 열기는 그 어떤 시즌보다 뜨거웠다.

특히 그 동안 한국타이어, 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기세에 4년 만에 2016년 시즌 챔피언, 정의철이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탈환하고 팀 포인트 챔피언까지도 거머쥔 금호타이어 진영과 엑스타 레이싱의 대반전은 모든 이들의 박수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짜릿하고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최종전이 모두 끝나고 난 후, 2020년 시즌 챔피언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Q 2020 시즌 챔피언에 오른 소감이 궁금하다.

정의철(이하 정): 챔피언이 되었다는 점은 선수, 혹은 팀의 그 누구라도 기쁘고 즐거울 일이다. 게다가 올 시즌을 지켜본 분들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정말 치열했던 2020 시즌이었던 만큼 드라이버와 팀 부분의 더블 챔피언을 이뤄냈다는 점이 더욱 큰 기쁨이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최근 몇 시즌의 흐름도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2016년 시즌 챔피언 이후 지난 시즌까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한국타이어 진영이 강세가 있었는데 이러한 판도를 뒤집고, 금호타이어와 팀에게 드라이버 챔피언, 그리고 팀 챔피언을 선물하고 또 함께 이뤄냈다는 점이 너무나 특별하게 느껴진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한편으로는 2016년 우승 이후 주변에서 ‘정의철에게 우승 후 슬럼프가 왔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단 번에 깼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솔직히 돌이켜 보면 슬럼프라는 소리를 들었던 지난 3년 동안, 금호타이어 진영에서 가장 좋은 성적과 기록 등을 기록했었다.

게다가 포디엄 피니시의 비중도 무척 높아 매 시즌 포인트 경쟁에서도 상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럼프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음 한 켠으로 무거웠던 부분 그리고 또 속상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우승으로 주변의 그런 이야기를 모두 지워낼 수 있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수 많은 이들의 댓글과 여러 하마평 및 루머 등을 듣게 되는 연예인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Q 최종전, 김재현에 이은 두 번째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했는데 우승의 욕심이 있었을까?

정: 당연하다. 자력 우승을 위해, 혹은 팀의 우승을 더욱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최종전을 우승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저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 선수가 잘 달렸고 또 무리하게 추월을 했다간 팀에게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2위로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결승 경기 스타트 상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김재현 선수에 비해 스타트가 빨랐기 때문에 선두를 노렸다. 다만 김재현 선수가 빠르게 속도를 회복했을 뿐 아니라 1번 코너 진입 이후 서로 작은 접촉도 있었다. 이에 따라 무리하게 추월하기 보다는 기회를 노리자는 생각으로 2위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그러던 중 적기가 발령되었고, 또 세이프티카 상황 등이 이어지며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었다.

레이스가 재개된 상황에서 김재현 선수의 타이어가 성능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추월을 시도 했으나 김재현 선수가 잘 막아냈고, 이후로도 몇 차례 빈 틈을 노리면서 마지막까지 우승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재개 직후 잠시 주춤했던 김재현 선수가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하며 빠른 주행을 펼쳤고 또 그와 함께 서로 타이어의 성능도 많이 저하된 상황이었던 만큼 무리하게 추월하다간 김재현 선수와 나, 그리고 엑스타 레이싱 모두가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를 앞두게 되었고, 코너 진입 직전 황진우 선수(준피티드 레이싱)가 최명길 선수(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것을 보고 순위를 지키며 마무리해도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Q 시즌 초 세 경기를 모두 내준 이후 금호타이어 진영과 엑스타 레이싱의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이었는데 선수로 느낀 점이 있었을까?

정: 사실 올 시즌 초반에도 엑스타 레이싱과 금호타이어 진영의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확실히 4라운드부터 전체적인 형세가 뒤바뀐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실제 4라운드부터 확실히 느껴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레이스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 R&D 센터의 연구진 및 관계자 분들이 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좋은 타이어를 선물해주셨고, 그 덕분에 하반기의 가파른 상승 곡선, 그리고 더블 챔피언이라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던 것 같다.

정말 선수로서 최고의 무기를 쥐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작가)

그리고 이러한 무기 덕분에 마지막까지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6년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참으로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었는데 이번 시즌은 조금 더 특별하고 강렬했던 것 같다.

실제 돌이켜 보면 지난 2016 시즌보다 올 시즌의 엑스타 레이싱의 드라이버 및 감독님과 팀원들은 물론이고 금호타이어의 모든 분들이 더욱 집중하고 염원하며 시즌을 치르게 된 것 같다. 특히 올 해는 우승에 대한 욕심 혹은 성취에 대한 의지보다는 그 이상의 간절함, 절심함 같은 것이 올 시즌은 더욱 컸던 것 같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Q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

정: 엑스타 레이싱팀의 일원으로,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당연히 우승을 차지한 지금의 순간이 인상적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체커를 받고 난 후 피트로 돌아오는 시간 동안 감독님과 무덤덤하게 ‘우승 인사’를 주고 받은 후 갑자기 눈물이 났던 것 같다.

이외에도 앞서 말했던 간절함, 절실함 덕분인지 올 시즌 매 경기, 그리고 매 순간이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감정적인 크기를 이야기하자면 무척 오랜만에 우승을 되찾은 인제 스피디움에서의 경기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Q 올 시즌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선수들이 있다면 누가 있을까?

정: 우선 엑스타 레이싱 팀으로 이적한 첫 시즌, 이렇게 우수하고 뛰어난 성과를 내준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 두 명을 언급하고 싶다. 두 선수가 완전히 다른 스타일과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서로 상호 보완하고 또 협력할 수 있는 그릇을 갖고 있다.

게다가 엑스타 레이싱이라는 시스템 속에서 팀이 원하는 결과를 내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을 것 같다. 다만 조언을 하자면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보여준 올바르고 멋진 ‘드라이버의 애티튜드’를 조금 더 유지하길 바란다.

즉, 팀과 시스템이 선수에게도 성적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지금의 속도와 방향을 갖고 꾸준히 성장을 한다면 정말 국내 모터스포츠의 톱 티어에 오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슈퍼레이스)

팀 외부에서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황진우 선수, 그리고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 선수를 언급하고 싶다. 먼저 황진우 선수는 팀은 다르지만 같은 금호타이어 진영의 선수로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꾸준히 보여줬던 선수였고 어쩌면 올 시즌 엑스타 레이싱의 더블 챔피언의 숨은 1등 공신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 선수는 우선 노동기 선수와 함께 올 시즌 2승을 달성한 결과도 인상적이지만 올 시즌 내내 선보인 경기력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속도와 패기, 그리고 노련함까지 더해지고 있는 그 모습은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면서도 또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Q 올 시즌 팀 드라이버 라인업의 리더로 활동을 했는데 달라진 게 있을까?

정: 정말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랐고,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었던 것 같다.

그 동안 활동했던 팀에서는 투-톱 체제 혹은 세컨드 드라이버의 입장이 많았지만 올 시즌은 퍼스트 드라이버, 맏형, 그리고 선배의 입장을 한 몸에 느끼고 또 그렇게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물론 잘했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드라이버 라인업에서 리더의 자리는 생각한 것 이상의 환경이었던 것 같다. 팀 메이트지만 새롭게 성장하는 두 드라이버 사이에서 나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 은연 중에 있었고, 그러면서도 두 선수의 성장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숙제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럴까? 과거 맥라렌 F1 팀에서 활약했던 젠슨 버튼이 시즌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 것 외에도 왜 브랜드의 양산 차량 개발, 브랜드의 대외적인 활동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팀과 팀원들을 적극적으로 변호했는지 알 수 있던 것 같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Q 2020 시즌을 복기하며 2021년, 스스로에게 부여할 숙제가 있을까?

정: 첫 번째 과제라고 한다면 단연 더블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항목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팀원과의 호흡을 더 높이고, 더욱 섬세하고 긴밀한 관계를 통해 더욱 정교한 시즌을 치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덧붙여 2021년에는 2020년과 그 이전보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개발 및 테스트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스스로가 해내야 할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김학수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김학수 기자)

Q 올 겨울은 어떤 일정을 준비하고 있는가?

정: 올 시즌 워낙 치열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의 행방을 알 수 없던 만큼 다른 선수들이나 다른 팀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만 솔직히 말해 올 시즌은 그 어떤 시즌보다 더 철저하게, 그리고 레이스에만 말 그대로 ‘몰입’되어 시즌을 치렀다고 생각한다.

실제 드라이버 인스트럭터 활동이나 브랜드 관련 자동차 활동 등도 자제하며 말 그대로 ‘엑스타 레이싱’ 소속 정의철로만 한 시즌을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12월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또 그 만큼 소홀할 수 밖에 없던 가정에 집중하며 2020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리고 1월부터는 곧바로 2021 시즌이라는 생각을 갖고 현재 세우고 있고, 곧 세우게 될 일정과 계획에 맞춰 움직일 예정이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Q 올 시즌 함께 한 감독, 팀 그리고 금호타이어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

정: 예전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님은 정말 선수와의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시면서도 정교하게 팀을 잘 챙기는 분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 감독님의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좋은 결과가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최종전이 끝나고 더블 챔피언을 이뤄냈다는 생각에 감독님에게 제대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올 시즌 정의철이라는 선수를 믿고, 또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 2016년 이상의 기쁨을 2020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챔피언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인터뷰(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작가)

덧붙여 팀원들과 금호타이어 관계자 분들에게도 인사를 전하고 싶다.

창단 멤버는 아니지만 창단 시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며 ‘정의철’이라는 선수를 믿고, 가치 있게 판단해 주셔서 감사하다. 게다가 그러한 배경으로 올 시즌 이렇게 더블 챔피언을 거머쥐며 그 감사함을 보답할 수 있게 도와주신 점에도 더욱 감사하고 다행이라 전하고 싶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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