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밤새 7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춘천 여중생도 양성 학생 교직원 검사
밤새 강원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강릉에선 특히 음악교습소 강사와 접촉한 주민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감염 공포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8시까지 강릉 4명을 비롯해 영월 2명, 춘천 1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743명으로 늘었다.
강릉에선 60대 음악교습소 강사인 42번 확진자와 접촉한 50∼70대 주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중 3명은 악기 강습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영월에선 서울 동작구 사우나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남성(영월 22번)의 배우자와 부천 확진자의 가족이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 105번 확진자는 10대 여중생이다. 지난 7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이틀 뒤 검체 검사를 받고서 확진됐다.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18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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