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가 정규 7집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승기가 정규 7집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10일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잘할게'를 비롯해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곡 4곡과 리마스터링 5곡을 포함해 총 9곡의 음원이 수록된다.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하는 “가수로 돌아오게 돼서 굉장히 설레면서도 걱정도 많이 된다. 새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실 지 매우 궁금하고, 긴장도 되지만 이제는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각각의 곡에 대한 설명도 직접 했다. 먼저 이 시대의 음유시인 윤종신과 의기투합한 ‘뻔한 남자’에 대해 이승기는 “대서사를 지니고 있는 정통 발라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뻔한 남자’는 지난달 15일 선공개하자마자 단숨에 음원사이트 1위에 등극하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윤종신은 “이승기는 워낙 목소리의 파워가 좋을뿐더러 가사에 담긴 서사를 이승기만의 섬세한 해석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만능형 가수라고 생각한다”라고 깊은 신뢰와 믿음을 표했다.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이승기는 “중독성 있는 후크송이 곁들어진 이승기표 록발라드”라는 설명을 전했다. 용감한 형제는 “가수 이승기보단 이젠 아티스트 이승기가 제법 잘 어울리는 보컬리스트다. 자기만의 색을 가졌다. 이승기는 어떤 곡이든 장점을 뽑아 자기만의 색깔로 만들 줄 알고,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곡인 것처럼 목소리의 톤을 바꿔가며 소화해내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의 소유자”라고 극찬했다.
넬의 김종완이 이승기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만든, 마치 이승기의 일기장을 들여다본 것 같은 솔직한 감정들을 안기는 ‘소년, 길을 걷다’에 대해서 이승기는 “위로와 위안”이라고 답했다. 김종완은 “녹음 전에 가사와 곡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석해오기 때문에 본 녹음이 굉장히 수월했다. ‘탄탄한 기본기에 이런 준비성이 더해져 믿음이 가는 가수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승기와 진행한 음악 작업 순간들을 떠올렸다.
지난 2012년 정규 5.5집 ‘되돌리다’에 이어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과 다시 합을 맞춘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은 꿈에서나마 돌아가고 싶은 사랑의 순간에 대한 곡이다. 아련한 이 곡에 대해 이승기는 “어디에서나, 어떤 장소에서든지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평해 의미를 더했다.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은 “이승기는 ‘표현력’이 좋은 가수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하는 방법이나 톤은 이미 탁월하게 다져진 것이 있고, 그 위에 어떻게 부를까, 어떤 감정으로 부를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더라. 아무래도 가수는 노래하는 감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목소리를 노래에 맞게 취사선택 잘 하는 느낌이었다. 자기의 보이스 컬러나 느낌을 잘 알고, 노래에 맞게 어떻게 써야겠다, 이 부분은 어떻게 발음해야겠다, 그런 부분들을 잘 활용한다. 본인 목소리를 악기처럼 생각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라는 느낌을 전했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시간을 쪼개가며 어렵게 준비하고 더 각별한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정규 7집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기의 정규 7집 ‘더 프로젝트’와 타이틀곡 ‘잘할게’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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