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지호가 불우했던 가정사를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김지호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지호는 '과한 부인'을 얻었다는 세간의 평에 대해 "아내가 영어 선생님인데 강남 엄마들이 영어교육을 시키고자 하면 무조건 거론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우했던 가정사를 밝히며 "아버지가 굉장히 엄해지셨다. 예전에는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면 그 후에는 분위기가 차가웠다"고 밝혔다.
김지호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다. 아버지가 혼내면서 물건도 많이 집어 던지셨다. 하루는 뭘 잘못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방문 잠그고 두세 시간 맞아본 적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이후로 집은 공포스러웠다. 들어가기 싫었다. 학교 갔다 왔을 때 아버지 구두가 보이면 문을 조용히 닫고 나왔다. 식당 일하는 어머니가 올 때까지 밤늦게까지 집 밖을 돌아다니고, 아파트 계단에서 기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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