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흡입 설비 수리 중 10여m 아래로 추락
9일 오후 1시58분쯤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사 직원 A(62)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포항제철소 내 3소결 공장에서 블러워 덕트(공기 흡입 설비)를 수리하던 중 10여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설비가 있던 자리는 건물 5층 정도 되는 높이다.
A씨는 이날 지름이 5m 정도인 덕트의 낡은 부분에 새 철판을 덧대 보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덕트는 배관처럼 길게 되어 있고, 주변에 발을 디딜 수 있는 난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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