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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종인 비난한 배현진에 "격이 딱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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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종인 비난한 배현진에 "격이 딱 그정도"

입력
2020.1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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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고민정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배현진, 김종인 향해 "어른의 자세가 아니다" 비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뜨내기의 변'이라고 비판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과 배 의원의 격이 딱 그 정도"라고 비판해다.

고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 의원이 김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소개, "우리는 품격을 지켜달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며 "하지만 품격은 머리로 배운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내력과 철학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시선 등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오늘 아침 배현진 대변인의 기사를 보면서 배 대변인은 물론 그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의 '격'이 딱 그 정도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며 "또한 자당의 대표에게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며 현실을 정확히 읽어내는 '혜안을 가진 대변인'이라고 해야 하나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인 대표의 앞날이 처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김종인, 잘못된 역사 여는 데 봉역한 것 먼저 사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 앞에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미소를 짓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 앞에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미소를 짓고 있다. 오대근 기자


앞서 이날 배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종인 위원장이 수시로 '직'을 던지겠다하시는데 그것은 어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배수진이랄만큼 위협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저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는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려 무수한 비아냥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의 임무에 충실하시고 당 대표격의 위원장으로서 처신을 가벼이 하지않으시길 (바란다)"며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鬼胎),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현혹해 제 배만 불리우는 이 혁명세력은 정권으로 탄생하지 말았어야했다"며 "김 위원장이 눈물을 뿌리며 가장 먼저 사과해 주셔야 할 일은 잘못된 역사를 여는 데 봉역하셨다는 것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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