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개군면 9명 추가 확진
경기지역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7명 발생했다. 5일 도내 하루 발생 최대치인 18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래 소폭 줄어 들고는 있지만, 1일 이후 7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7명, 해외 유입 10명 등 모두 157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472명을 늘었다.
이날도 기존 집단감염지 8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를 키웠다. 마을중심의 집단감염지인 양평 개군면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9명(누적 32명),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관련 5명(누적 14명), 서울 마포구 교회 관련 1명(누적 49명), 연천 군부대 관련 1명(도내 누적 82명), 고양 요양원B 관련 1명(누적 20명), 부천 대학병원 관련 3명(누적 19명) 등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다.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치료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88.5%인 139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자택 대기중인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00명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늘면서 병상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확진자 증가로 이날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도 전날 89.4%에서 90.9%로 높아졌다. 전체 49개인 중증환자 가동 병상도 현재 5개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69.9%로 전날(66.8%)보다 상승했다. 이 밖에 신규 확진자 중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91명(58%),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2명(14.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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