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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용석 변호사 체포…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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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용석 변호사 체포…명예훼손 혐의

입력
2020.12.08 13:42
수정
2020.12.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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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문 대통령 관련 명예훼손으로 피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변호사가 2019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 및 보석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변호사가 2019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 및 보석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진행자인 강용석 변호사를 체포했다. 강 변호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 변호사 자택에서 그를 체포한 뒤 수사 중이다.

가세연 측은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강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고발 사건 때문에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3월 2일 방송에서 모 일간지에 실린 사진을 소개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만희 교주(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가 악수하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이 이 총회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강 변호사는 즉각 이를 정정하고 사과했다. 가세연 측은 “강 변호사가 도주 우려도 없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데 자택에서 체포를 당했다”며 “누가 봐도 폭력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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