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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톱10' 1R 왕중왕전, '절대 고음 강자' 박희정 왕좌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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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톱10' 1R 왕중왕전, '절대 고음 강자' 박희정 왕좌 차지

입력
2020.12.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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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톱10' 1R 왕중왕전이 펼쳐졌다.KBS 방송캡처

'전교톱10' 1R 왕중왕전이 펼쳐졌다.KBS 방송캡처

'전교톱10' 파이널 무대인 1R 왕중왕전 막이 올랐다.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은 틴에이저 싱어들의 역대급 무대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전교톱10'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 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재능이 빛나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9회에서는 왕중왕전 1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총 5팀의 틴에이저 싱어들이 왕중왕전 답게 최고의 실력을 내뿜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연은 '왕좌 쟁탈전'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10팀의 틴에이저 싱어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최종 점수를 확인, 고득점을 얻은 단 한 팀만이 왕좌에 앉는 방식이었다. 또한 미션곡 역시 역대 '가요톱10'1위 곡들로만 꾸려져 시작부터 퍼팩트 무대를 예고했다.

1R 왕중왕전의 첫 무대는 최강 화음을 자랑하는 '화개장터' 팀이었다. 화개장터는 '조용필-못 찾겠다 꾀꼬리'를 선곡, 아름답고도 신나는 화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두 명이지만 마치 한 명이 부르는 듯한 화개장터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토니 안은 “내가 저 나이에 저 정도 실력이면 H.O.T 메인 보컬을 했을 것”이라며 호평했다. 이에 화개장터는 별 6개, 최종 점수 64점을 얻었다.

두번째는 '전교톱10'사상 최초로 트로트를 선곡한 '김미진'의 무대였다. 김미진은 '김수희-애모'를 10대 감성 발라드 버전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미진의 애절한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우자 연예인 판정단은 빠른 속도로 그의 노래에 몰입했다.

김미진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 모두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었고, 특히 신지는 “사랑에 흔들리는 여리여리한 여성의 매력의 보였다”며 극찬했다. 이에 김미진은 별 7개를 얻어 최종 점수 89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무대는 '절대 고음 강자'박희정의 무대였다. 박희정은 '박미경-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

소울풀한 애드리브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한 소절 부르기도 전에 별 4개를 얻는 저력을 보였다.

나아가 2절에서는 한 키를 더 올린 파워풀한 고음과 성량까지 선보이며 연예인 판정단을 감탄케 했다. 박희정의 무대는 연예인 판정단의 올스타를 이끌어냈고, 김형석은 “별을 한 개밖에 줄 수 없어서 너무 아쉽다.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잘하지”라며 박희정의 노래 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희정은 최종 점수 138점을 기록하며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다.

네번째 무대는 감성 보컬의 장무진이었다. 장무진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노래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어 장무진은 '부활-사랑할수록'을 선곡해, 부드러운 고음과 가슴을 적시는 섬세한 보컬로 노래를 재해석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산들은 "왜 괴물들만 모아놨어"라며 틴에이저 싱어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장무진은 별 7개를 획득해 최종 점수 101점을 얻었다.

마지막은 '전교톱10'대표 끼쟁이 위재연의 무대였다. 위재연은 '미스터 투-하얀겨울'에 자작랩과 재즈 스캣을 더해 스웨그 넘치는 편곡 무대를 선보여 연예인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교톱10' 1R 왕중왕전이 펼쳐졌다.KBS 방송캡처

'전교톱10' 1R 왕중왕전이 펼쳐졌다.KBS 방송캡처

특히 위재연은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노래하는 모습과 여유로운 제스처 등 10대 답지 않은 무대매너로 역대급 끼를 방출시켰다.

이에 박문치는 "역시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말한 데 이어 김형석은 "장래가 촉망된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무대"라며 위재연의 재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재연은 올스타를 얻어 최종 점수 104점을 획득했고 1R 왕중왕전이 마무리됐다.

1R 왕중왕전은 파이널 무대인만큼 막강한 실력파 틴에이저 싱어들이 줄을 이어 연예인 판정단의 탄성이 쉬지 않고 터지게했다.

또한 왕좌를 지키려는 자와 차지하려는 자들의 손 떨리는 긴장감이 펼쳐지기도 했다. 1R 종료 후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인 박희정이 138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다가오는 파이널 무대에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교톱10'9회는 전국 4.0% 수도권 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틴에이저 싱어의 순수한 노래대결이 얼마나 거대한 폭발력을 지닐 수 있는지 입증했다.

이에 틴에이저 싱어들의 꿈을 향한 마지막 파이널 무대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마지막 결과가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전교톱10'마지막 회, 2R 왕중왕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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