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국립문화시설이 8일부터 18일까지 문을 닫는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국공립 실내 문화시설은 서울시의 운영 중단 건의를 수용, 8일부터 18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2곳(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곳(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장애인도서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9개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이 휴관한다.
8개 공연장도 운영을 중단한다. 국립중앙극장과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소극장 판, 백성희ㆍ장민호 극장, 예술의 전당, 아르코ㆍ대학로 예술극장(민간대관 등 공연 취소 불가한 경우 제외) 등이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서울 개최 공연 역시 중단된다.
19일 이후 재개관 및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소재 국공립 실내 문화시설은 수용인원의 30%로 제한해 운영할 수 있긴 하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서울시의 건의를 수용한 것”이라며 “재개관 및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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