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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드라마→가요계→기획사? 코로나19 재확산,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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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드라마→가요계→기획사? 코로나19 재확산,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입력
2020.1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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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청하(왼쪽)와 민규동 감독(오른쪽)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 전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MNH엔터테인먼트, MBC, 수필름, DGK 제공

7일 청하(왼쪽)와 민규동 감독(오른쪽)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 전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MNH엔터테인먼트, MBC, 수필름, DGK 제공


연예계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가 성큼 다가왔다.

드라마 촬영 현장, 가요계에 이어 연예 기획사도 지난달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직면하게 됐다. 7일 청하와 민규동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아티스트컴퍼니, 수컴퍼니, FNC엔터테인먼트, 이엘라이즈 등 다수의 연예 기획사도 이날 공식입장 등을 통해 사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지난달 23일과 24일 '달이 뜨는 강' '보쌈 - 운명을 훔치다' '펜트하우스' '허쉬' '철인왕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의 작품이 각각 공식입장을 통해 보조출연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제작진과 배우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동안 촬영을 일정 기간 중단했다. 이로 인해 '경이로운 소문' 온라인 제작발표회 연기, '나를 사랑한 스파이' 촬영 중단 등의 조치도 있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작품들의 경우 촬영을 재개하며 다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요계 또한 지난달 30일 업텐션 비토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에도 업텐션 고결, 에버글로우 시현 이런, '미스터트롯' 출신 이찬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과 한 방송에 출연했던 연예인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음악 방송은 결방을 결정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주말 '2020 MMA'와 '2020 MAMA' 등 비교적 많은 출연진이 참석한 연말 가요 시상식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이날도 연예계에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청하는 이날 확진 판정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며, 이와 관련해 청하가 출연할 예정인 Mnet '달리는 사이' 측은 "지난달 20일 모든 촬영을 완료해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8일로 예정된 온라인 제작발표회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하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사 직원, 스태프 등은 검사를 진행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날 영화계에 따르면 민규동 감독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민 감독과 동선이 겹친 윤경호 안세호 엄정화, 민 감독의 아내 홍지영 감독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vN '낮과 밤', JTBC '언더커버'에 각각 출연 중인 윤경호 안세호는 음성 판정에 따라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예 기획사들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도 이날 다수 알려졌다. 아티스트컴퍼니, 수컴퍼니 소속 이정재 박소담 권상우 등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고, FNC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직원과 접촉한 소속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으며, 이엘라이즈 소속 매니저도 류수영 등 배우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상우 측이 "밀접 접촉자 관련해서 역학조사 중이고 확인되면 2주 간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전한 만큼 아직은 모두가 긴장감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최근에는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아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연예 기획사 직원이 촬영 현장에서 다수의 인원과 접촉하다보니 소속 연예인 외에도 N차 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더더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거리두기 2.5단계에 발 맞춰 연예계도 한 번 더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도 이제 카운트다운을 할 만큼 가까워졌다. 연예계 모든 구성원에게 더 철저한 선제적 대응과 긴장감 유지가 필요해 보인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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