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과 관련,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공무원과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도권 지역의 직장인과 젊은 층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에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어 “최근 들어 정확도도 높아졌고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 검사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서도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있다"며 "조금이라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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