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는 156명 집계
경기지역 특정시설 곳곳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그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전날 일산동구 아름다운인생 요양원에서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검사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는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5명이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5∼6일에도 일산동구 소재 펠리스 요양원과 관련, 종사자와 입소자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파주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68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평 개군면 관련해서도 주민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주민 2명이 감염된 이후 그 수가 점차 많아지다 이날까지 47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에는 주민들 외에 2곳의 다방 종사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김포 노래방 관련 1명(도내 누적 32명),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 2명(누적 28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의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이어지면서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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