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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만 19만 수험생이 움직인다 ... 교육부 "응시자 간격 2m,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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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만 19만 수험생이 움직인다 ... 교육부 "응시자 간격 2m, 필수"

입력
2020.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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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QR체크인과 발열검사를 위해 줄지어 고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QR체크인과 발열검사를 위해 줄지어 고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와중에 고려대·동아대·서강대 등 대학가에서 확진자가 나와서다. 당장 이번 주말인 12~13일에만도 19만2,000명의 수험생들이 대학별 전형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동한다.

교육부는 7일 각 대학들이 대학별 전형과정에서 방역 관리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우선 대학별 전형 사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각 대학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구체적 세부시행계획을 세운 뒤 관할 구청과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과 협조체계를 만들어 두도록 했다. 이 방안에는 학내 방역을 넘어 학교 밖 주변 방역 관리까지 포함돼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들과 미리 협조체계를 마련해둬야 증상이 발현된 수험생 등이 생겼을 때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대학전형 전 과정에서 이 대처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 전형이 진행될 때는 응시자 이외 학부모, 친인척 등의 출입도 금지시켜야 한다. 응시자 대기장소도 별도의 공간을 반드시 마련하고, 응시자 간 간격을 좌우 앞뒤 2m나 최소 1.5m까지 유지토록 해야 한다. 전형이 끝난 뒤엔 퇴실 때 분산해서 나가고, 고사장을 소독하는 등 사후 조치도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22일까지를 '대학별 고사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한 뒤 자가격리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권역별 시험실 8곳 348개 운영 등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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