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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검사'로 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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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검사'로 상 받았다

입력
2020.1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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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열린 2020 코리아헬스케어 콩그레스서
영상공모전 '베스트 이노베이션' 부문 우수상
코로나 분투 402병동은 '베스트 스토리' 우수상

202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 영상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영남대병원 명해경(왼쪽) 402병동 수간호사, 김성호(가운데) 병원장, 박종현 홍보협력팀 직원. 영남대병원 제공

202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 영상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영남대병원 명해경(왼쪽) 402병동 수간호사, 김성호(가운데) 병원장, 박종현 홍보협력팀 직원.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 정착시킨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 시스템과 병동 내 의료진의 분투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202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가 온라인으로 연 202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 특별세션인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영상공모전에서 홍보협력팀 박종현 직원과 402병동이 나란히 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은 국내 병원 및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사례와 병원의 우수 혁신 사례를 주제로 3가지 분야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박종현 직원은 ‘세계 방역의 기준을 만들다-YU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창조한 베스트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수상했다.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 2, 3월 대구지역에선 진단검사 대상자가 워낙 많아 검체 채취마저 심각한 적체를 빚었다. 이 때문에 자칫 검사를 위해 보건소나 병원에 갔다가 기다리는 사이에 감염 위험도 있었고, 검체 채취를 위한 격리공간 소독 등으로 채취 속도는 느리기만 했다. 자차로 병원에 간 검사 대상자들은 먼저 온 사람이 검사 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한번 검체를 채취한 음압공간은 소독과 환기 등으로 한 사람 검사에 2시간 가량 걸리기 일쑤였다.

영남대병원이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단검사는 차 안에서 신원확인부터 검체 채취까지 원스톱으로 하게 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각광받았다. 이는 국내 다른 의료기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K방역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402병동은 ‘대구 영남대병원 402병동, 사랑 그리고 희망’이라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감동 사례를 소개해 베스트 스토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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