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열린 2020 코리아헬스케어 콩그레스서
영상공모전 '베스트 이노베이션' 부문 우수상
코로나 분투 402병동은 '베스트 스토리' 우수상
영남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 정착시킨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 시스템과 병동 내 의료진의 분투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202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가 온라인으로 연 202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 특별세션인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영상공모전에서 홍보협력팀 박종현 직원과 402병동이 나란히 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은 국내 병원 및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사례와 병원의 우수 혁신 사례를 주제로 3가지 분야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박종현 직원은 ‘세계 방역의 기준을 만들다-YU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창조한 베스트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수상했다.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 2, 3월 대구지역에선 진단검사 대상자가 워낙 많아 검체 채취마저 심각한 적체를 빚었다. 이 때문에 자칫 검사를 위해 보건소나 병원에 갔다가 기다리는 사이에 감염 위험도 있었고, 검체 채취를 위한 격리공간 소독 등으로 채취 속도는 느리기만 했다. 자차로 병원에 간 검사 대상자들은 먼저 온 사람이 검사 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한번 검체를 채취한 음압공간은 소독과 환기 등으로 한 사람 검사에 2시간 가량 걸리기 일쑤였다.
영남대병원이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단검사는 차 안에서 신원확인부터 검체 채취까지 원스톱으로 하게 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각광받았다. 이는 국내 다른 의료기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K방역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402병동은 ‘대구 영남대병원 402병동, 사랑 그리고 희망’이라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감동 사례를 소개해 베스트 스토리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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