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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앱으로 각종 질환 치료"… 국내 첫 디지털 치료 임상센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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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앱으로 각종 질환 치료"… 국내 첫 디지털 치료 임상센터 문 연다

입력
2020.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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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세의료원 15일 개소식
"비대면 치료 영역 확대될 것"

15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여는 원주연세의료원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을 맡게 될 김선현 센터장.원주연세의료원 제공

15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여는 원주연세의료원 디지털치료 임상센터장을 맡게 될 김선현 센터장.원주연세의료원 제공

국내 첫 디지털 치료 임상센터가 15일 문을 연다.

연세대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날 개소식을 갖고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 및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해외에선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사의 중독치료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리셋(Reset)'이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치료제로 공식 허가를 받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날 디지털 치료 임상센터 초대 센터장에 김선현 교수를 임명했다.

김 교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비롯해 치매 치료, 컬러 테라피 등을 목적으로 하는 앱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권위자다. 김 센터장은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치료제가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상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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