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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바닷길 선발대' 맏형의 종영 소감 "아재 개그 참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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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바닷길 선발대' 맏형의 종영 소감 "아재 개그 참아줘서 고마워"

입력
2020.1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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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이 ‘바닷길 선발대’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성웅이 ‘바닷길 선발대’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성웅이 ‘바닷길 선발대’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tvN 예능 ‘바닷길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서해에서 동해까지 배를 타고 우리나라 바닷길을 일주하며 숨은 섬들을 여행하는 24시 선상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박성웅과 함께 김남길 고규필 고아성이 선발대원으로 여행을 떠나 바다 위에서 먹고, 자고, 머무르는 언택트 항해 리얼리티를 선보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출발지인 목포에서부터 1,094km 동안 이어진 여정의 종착지인 독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발대원들은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독도의 절경에 감탄했다. 또한 11박 12일 동안 이어졌던 긴 항해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항해 초기를 되짚어 보기도 하고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등 훈훈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프로그램 촬영 전부터 박성웅은 요트 면허를 직접 취득하고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고 촬영 초반 뱃멀미로 고생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내려고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성웅이 배 위에서 보여준 먹방, 요리, 운동, 운전 등과 선발대원들, 게스트들과의 편안한 호흡이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선발대의 맏형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선발대원들을 이끈 박성웅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의 반대로 숨겨진 개그본능을 뽐내고 아재 개그도 서슴지 않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일요일 밤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 것이다. 또한 배우 생활에 있어 느낀 마음들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멤버들과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훈훈함을 선물했다.

이에 박성웅은 7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친했던 동료들과 우리나라의 바닷길을 함께 여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칫 조그마한 실수로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준비단계부터 진지한마음으로 임했던 프로그램이었다. 다시금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자연의 매력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도 뱃멀미로 고생했지만 나보다 더 뱃멀미에 시달리면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았던 카메라팀, 펜과 노트를 놓지 않았던 작가팀, 그리고 이찬현PD를 비롯한 모든 PD동생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또한 항상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규필이와 이제는 정말 막내동생같은 아성이. 아재개그 참고 들어줘서 고맙다. 선발대 실질적인 팀장이자 많은 일을 도맡아서 했던 남길이와 게스트 출연을 흔쾌히 허락해준 상윤이 연석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박성웅은 올해 개봉한 영화 '오케이 마담'에 출연해 122만 관객을 동원하고 영화 VOD 1위를 차지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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