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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거리두기 격상 3주, 크리스마스까지 고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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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거리두기 격상 3주, 크리스마스까지 고려한 것"

입력
2020.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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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수본 반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타지역 확진자 중 수도권 접촉 사례 많아...방문 자제"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8일 0시부터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일괄 적용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는 3주간 시행되면서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부터) 2주를 한 그 다음주가 크리스마스 연휴다"라며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때는 전반적으로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라서 그때까지 고려를 해서 3주 동안 조치를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올해 말까지 2.5단계가 유지된다는 뜻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타 지역으로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윤태호 반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타 지역의 환자 수 발생 원인을 분석해 보면 수도권에 있는 분들이 친지나 가족 방문을 해서, 또 접촉을 해서 발생을 하는 경우"라면서 "이동금지까지는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가급적이면 자제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요청에 따라 고속철도(KTX)나 고속버스 등도 '거리두기 예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반장은 "KTX 등은 추석 때 했던 예매율 50%를 권고하고 있고 협의 중이며, 고속버스 같은 민간 업체들은 창가 예매를 우선 요청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수도권의 병상 확보 현황에 대해 윤태호 반장은 "생활치료센터는 1,400실, 감염병 전당병원은 1,400병상 가용 여유가 있다"면서 "중환자 병상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이 55병상인데, 이대로면 일주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 15일까지 97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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