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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MAMA '올해의 아티스트' 등 8관왕..."과분하고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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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MAMA '올해의 아티스트' 등 8관왕..."과분하고 영광스럽다"

입력
2020.12.07 01:05
수정
2020.12.0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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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2020 MAMA'를 휩쓸었다. 2020 MAMA 제공

방탄소년단이 '2020 MAMA'를 휩쓸었다. 2020 MAMA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대상 4개 부문 등 8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6일 열린 '2020 M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다이너마이트'), 올해의 앨범('맵 오브 더 솔: 7') 등 대상 4개 부문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리더 RM은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MAMA는 데뷔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했던 시상식이라 너무 오고 싶었다"며 "시간이 지나 큰 상을 연속으로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너마이트'는 뒷걸음질 치다 천운처럼 만나 큰 사랑을 받은 곡"이라며 "이 힘든 시국에 우리만 좋은 소식을 들고 오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편치 않을 때도 있지만 우리의 서툰 진심이 가닿았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면서 "많은 게 변했지만 이 영광스러운 마음 하나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올 한해 멤버들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너무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슈가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밖에도 올해의 월드 와이드 아이콘, 베스트 남성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성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다이너마이트') 부문을 수상했고,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부문은 공동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식혁 의장은 베스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제작자) 부문을 수상했고, 피독은 올해의 프로듀서, 룸펜스는 베스트 뮤직비디오 감독에 선정되는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이들이 다수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아이유는 베스트 여성 아티스트,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내년에는 되도록 좋은 앨범을 들고 나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도 베스트 여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등을 수상했다. 베스트 남성 아티스트는 백현에게 돌아갔다. 남녀 신인상은 트레저와 위클리가 각각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진 '2020 MAMA'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각종 기술을 접목한 화려한 무대로 6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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