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역대 가장 무더운 해 2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6일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2일(스위스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인용, 이 같이 밝혔다.
WMO에 따르면 2020년 1~10월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따뜻한 해는 2016년이었며, 그 뒤가 2020년, 그리고 2019년이었다. 또 2010년대는 역사상 가장 따뜻한 10년, 2015~2020년은 가장 따뜻한 6년으로 전망됐다. ‘2020년 WMO 지구기후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의 80% 이상에서 해양 폭염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 봤다. 지난 1월 전국 평균기온이 1일 첫날을 제외하고 평년보다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2.8℃를 기록했다. 6월초부터는 이른 폭염이 나타나 한달 동안 지속되면서 전국 평균기온(22.8℃) 또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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