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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호남·충청·강원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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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호남·충청·강원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들어선다

입력
2020.1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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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울감, 즉 '코로나 불루' 대응을 위해 내년 6월 충남·충청·강원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가 생긴다. 세월호 유족 등을 위해 경기 안산에도 트라우마센터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기존 서울의 국가트라우마센터,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역할을 한 경남의 국립부곡병원에 이어 국립정신병원 3곳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호남권은 국립나주병원, 충청권은 국립공주병원, 강원권은 국립춘천병원이다.

세월호 참사로 생겨나는 '안산 트라우마센터'는 세월호와 관련해 정신적인 피해를 본 유가족은 물론, 구조와 치료 등 현장 대응 업무에 참여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월호 참사 발생 7년만인 지난 7월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건립계획이 마련됐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세월호 참사만 다루는 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의 트라우마 치유 등도 지원한다.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정신건강 전담인력과 심층상담 예산을 늘린다. 구체적으로 센터의 전담인력은 올해 1,370명보다 205명 증원한 1,575명까지, 센터의 자살예방센터 전문인력도 207명에서 내년도 467명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자살예방상담업무 담당인력도 26명에서 57명으로 31명 증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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