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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ㆍ유소연, VOA 클래식 3라운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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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ㆍ유소연, VOA 클래식 3라운드 공동 선두

입력
2020.12.06 08:47
수정
2020.12.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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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209타로 1위…7일 마지막 라운드
박인비 "7주 휴식에 녹슨 줄 알았는데… 성적 기쁘다"
유소연 "공, 정말 잘 맞아…내일 최고플레이 보여줄 것"

박인비가 지난 1월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다섯 번째 홆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가 지난 1월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다섯 번째 홆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유소연(30·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7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자신의 LPGA 통산 21승을 노린다. 유소연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우승으로 복귀전을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6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ㆍ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6번홀(파5)과 8·9번홀(파4)에서 버디만 3개를 쳤고,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아 상금 1위가 된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7주 간의 휴식으로) 기량이 약간 녹슬었다고 생각해, 다음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 했다"며 "이런 성적을 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추워서 경기하기 어렵지만 다음 주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조건에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 현재로선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지난 이틀보다 샷과 퍼팅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13/13), 그린 적중률 88.9%(16/18),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유소연에게 이번 대회는 10개월 만의 LPGA 투어 복귀전이다.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할 경우 2018년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후 2년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7승을 이루게 된다.

유소연은 "보기없는 라운드는 언제나 기쁘다"며 "오늘 공이 정말 잘 맞았고 그래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유소연은 "사실 그동안 한국에서 몇개의 대회를 치렀지만 성적이 좋진 못했다"며 "내일 우승을 놓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노예림(19·하나금융)도 박인비, 유소연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노예림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면서 혼자 앞서 나가진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티 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마무리를 한번에 하지 못하며 더블보기를 범했다. 노예림은 올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공동 4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16번홀(파3)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선두와 2타 차로 멀어졌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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