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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뚫렸다...올해 세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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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뚫렸다...올해 세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입력
2020.12.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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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이 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동 방제단을 동원해 가금 사육 농가, 축산 시설, 소하천, 저수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공동 방제단을 동원해 가금 사육 농가, 축산 시설, 소하천, 저수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전남 영암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 방역에 비상불이 켜졌다.

5일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A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건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2017년 12월~2018년 1월 사이 11건이 발견, 81만 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3년 만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던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3㎞ 이내 농장 10곳에서 기르던 오리 등 49만3,0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할 예정이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지역 가금농장, 축산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를 위반하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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