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날 맞아 인천신항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무역의날인 5일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인천신항 내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최근 수출입 상황과 인천항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수출 업계 관계자들은 해상 운임비 상승과 수출 선박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정 총리에게 전달했다.
보고를 받은 정 총리는 "어렵게 회복한 수출 활력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민관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에는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이 상승세인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진단키트와 2차전지, 화장품 등 수출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내년엔 전세계적으로 무역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어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물류상의 어려움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선박 추가 투입, 중소기업 전용 물량배정, 중소 화주·선사 운임보조 및 국적선사와 수출기업 간 장기계약 유도, 국적선사 선복(화물량) 추가 확충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항만 근로자들을 따로 만난 자리에선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수출이 경제회복의 근간이 됐다. 더 큰 경제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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