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2ㆍKB금융그룹)와 고진영(25ㆍ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노예림(19)과 제시카 코다(27ㆍ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33ㆍ스웨덴)가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ㆍ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선두와 2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남은 3, 4라운드에서 역전을 기대할 만하다.
이날 박인비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아 상금 1위가 된다.
지난달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1위 자리에 오른 김세영(27ㆍ미래에셋)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김세영은 113만3,219 달러, 상금 2위 박인비는 106만6,520달러로 둘의 격차는 약 6만6,000 달러다.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박인비는 우승할 경우 포인트 30점을 추가, 16점 차이로 1위인 김세영을 추월할 수 있다. 박성현(27ㆍ솔레어)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2타의 성적으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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