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자사의 강력한 슈퍼카, ‘부가티 시론’에 자신들의 항공 산업과 모터스포츠 부분의 성공을 기념하는 특별한 존재,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Les Le?gendes du Ciel)’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부가티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은 말 그대로 그 동안 잊혀졌던 ‘부가티의 항공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제시하며, 브랜드의 역사를 과시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부가티는 항공 엔진 개발 부분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1937년, 에토레 부가키가 강력한 성능의 U16 엔진을 개발하며 시장의 눈을 끌었으나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나치의 지배를 받으며 모든 것이 멈추었던 이력도 갖고 있다.
부가티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은 ‘그리스 서펜트’로 명명된 독특한 외장 컬러 아래 흰색에 스트라이프를 더해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이미지를 제시하고, 특유의 대담한 감성을 노골적으로 제시한다.
덧붙여 네 바퀴에는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도어 패널 하단에는 ‘부가티’가 프랑스 브랜드임을 즉명하는 프랑스 국기의 세 가지 색상을 부여해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물론 후면은 시론 스포츠 특유의 대담한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루프 패널에는 항공기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글래스 패널을 더해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만의 감성을 제시하며 이외에도 펜더 부분에 독특한 항공기 엔진 로고를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의 실내 공간은 화력하면서도 차량이 추구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실제 실내 곳곳에는 항공기 엔진의 로고를 더할 뿐 아니라 도어 패널에는 부가티의 항공기 및 타입 13의 경주 장면이 새겨져 눈길을 끈다.
강력한 성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부가티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은 최고 출력 1480마력을 자랑하는 W16 8.0L 터보 엔진을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폭발적인 가속 성능 및 우수한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한편 부가티의 CEO, 스테판 윙켈만은 “알베르트 디보, 로버트 베노이스, 바르톨로메오 메오 코스탄티니 등 성공한 부가티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프랑스 공군에 출격한 경험이 있다”라며 부가티의 항공 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부가티 시론 스포츠 레 레전드 뒤 씨엘의 판매 가격은 288만 유로(한화 약 38억원)에 이르며 단 20대만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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