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감염경로 불분명 다수 긴장
제천시, 3단계 준하는 거리두기 연장

1일 충북 제천시 약선음식거리가 인적이 거의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제천엔선 지난달 25일 지역 내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충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까지 제천 11명과 청주, 충주 각 1명씩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천의 경우 사흘 만에 다시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었다.
이 가운데 3명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요양보호사(충북 388번 확진자) A씨의 가족과 직장동료 2명이다. 또 다른 확진자 4명은 김장모임 관련 연쇄 감염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제천시는 김장모임뿐만 아니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속출하자 3일까지 적용키로 했던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7일까지 나흘 연장했다.
또 이날 청주 확진자 B(40대)씨는 앞서 확진된 LG화학 직원(충북 329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충주 확진자 C(40대)씨도 자가격리 중 두통과 기침 증세가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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