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산도 취소
마지막 대구도 불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달 예정된 2020 나훈아 콘서트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공연 주최사인 예소리는 4일 "18~20일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현재 오픈돼 있는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했다"며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티켓이 오픈 9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달 17일에도 부산 공연 티켓이 오픈 8분 만에 좌석이 모두 팔렸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티켓 판매 종료 1시간도 안 돼 '플미(프리미엄)'가 붙은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나훈아는 지난 추석 시청률 30%에 가까운 KBS 콘서트 실황 방송으로 저력을 보여주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계획했다. 그러나 현재 서울 콘서트까지 취소되며 마지막 남은 대구 콘서트(25~27일 예정)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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