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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일가족 등 4명 코로나19 확진… "열흘간 9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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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일가족 등 4명 코로나19 확진… "열흘간 91명"

입력
2020.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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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거리두기 기간 연장
휴업한 업소 손실보전 계획"

지난달 28일 충북 제천에서 김장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선별진료소에 야간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충북 제천에서 김장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선별진료소에 야간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나왔다. 최근 열흘간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서는 등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제천시는 전날 338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 3명은 가족이다. 가족 가운데 1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돼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김장모임 관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난달 25일 이후 열흘간 제천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 등 기존 4명을 포함한 누적 인원은 95명이다. 여기에 8명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7일까지 연장했다. 이 시장은 "노인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진행 경과에 따라 조치를 추가 연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제천시는 시의회와 협의해 거리두기 강화 기간 발생한 손실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준 3단계 행정명령 기간 휴업한 중점·일반관리시설 1,358곳에 80만원씩, 음식점과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3,073곳에 50만원씩 지원한다. 28일 신청을 받아 다음달 4일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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