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선을 넘나드는 솔직한 매력으로 직진하는 연하남 강태오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의 강태오가 섬세하고 감성적인 미술 전공자로 로맨틱 레이스에서 아슬아슬 '선'을 타는 직진 연하남 이영화로 분한다.
먼저 "미대생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기본적인 드로잉 수업을 들었다"라는 그는 거리에서 에스키스(밑그림)를 구상할 때나 작업실 이젤 위에 놓인 캔버스를 유화로 칠할 때 등 사용하는 도구와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동작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해나갔다.
캐릭터에 그렇게 젖어 들어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어서일까, 남다른 감수성이 묻어나는 인상적인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촬영 현장에서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을 비롯한 출연진과 소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과정을 전하며 "장면들이 더욱 풍성해지고 훨씬 더 살아있는 그림들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라던가 서단아(최수영)를 처음 만난 수영장에 빠지는 장면에 대해선 "마치 영화가 단아에게 풍덩 빠진다는 의미처럼 다가왔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처럼 캐릭터와 이미 한 몸이 된 강태오에 의하면 "영화는 순수하고 투명한 인물"이다.
차가운 현실에서도 예술이라는 순수한 가치를 추구하는 미술학도이고 표현하고 싶은 바를 그대로 전달하는 시원 솔직함과 더불어 주변에 쉬이 휩쓸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지녔다.
그런 그가 본인만큼이나 솔직한 여자 단아를 만났다. 그래서 이들이 서로를 향해 내뱉는 직설 어법은 뾰족한 구석이 있다.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에 따라 움직이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인 단아는 현실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하는 인물이다.
두 남녀 모두 직설적이지만 가치관이 상충하다 보니 부딪칠 수밖에 없다. 이에 강태오 역시 "뾰족하고 아슬아슬한 매력을 가진 커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한다.
그런 영화에게 사랑은 마치 '허들 경기'와 같은 게임이라고 해석했다. 단아와의 첫 만남부터 다양한 이유로 부딪치며 갈등을 겪게 되는데 그 허들 같은 장애물을 하나하나 넘어가면서 결승선으로 나가는 것이 그가 '런 온'에서 그려낼 사랑의 언어다.
"빨리 만나서 합을 맞춰보고 싶었다"라는 최수영과 함께 여러 장면을 고민하고 호흡을 맞추며 촬영을 즐기고 있다는 후기에 이들이 함께 그려낼 그림이 더욱더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다른 세계에 사는 인물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분위기와 전개가 '런 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밝힌 강태오는 "전혀 다른 사랑의 속도를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같은 지점으로 향해가는지 지켜봐 달라"라는 친절한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온유한 미소 뒤에 감춰진 뜨거운 열정과 마음으로 달려 나갈 그의 사랑의 속도는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겨울 안방극장을 감성 로맨스로 물들일 '런 온'은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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