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월 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2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600명대로 확산세가 더 거세진 것이다.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600명이다. 서울(291명)ㆍ경기(155명)ㆍ인천(17명) 등 수도권에서만 467명이 발생했다. 그 밖에 부산에서 31명, 대전 21명, 충남 22명, 경남 16명, 전북 13명이 나왔다. 제주(2명)에서도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세종을 제외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모두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이 중 17명이 외국인이다. 검역 단계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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