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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울산대 8년째 디자인 재능기부… 올해도 4개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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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울산대 8년째 디자인 재능기부… 올해도 4개 기업 지원

입력
2020.1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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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계 디자인 재능나눔, 울산의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
‘2020년 산학연계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 기부증서 수여식’ 가져

3일 열린 재능나눔사업 기부증서 수여식. 울산상의 제공

3일 열린 재능나눔사업 기부증서 수여식. 울산상의 제공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와 울산대(총장 오연천)가 지역 기업들을 위해 8년째 디자인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상의 지식재산센터는 재능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공동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울산대 LINC+ 사업단과 공동으로 3일 롯데시티호텔 울산 2층 펄룸에서 ‘2020년 산학연계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 기부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어업회사법인 ㈜다시에프앤비 등 4개 기업의 브랜드와 포장디자인 개발을 재능기부한 박규태 울산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를 비롯한 17명의 참여 학생들에게 특허청에서 발행한 기부증서와 함께 울산상의 회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허청과 울산시가 총괄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은 지역 소기업과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산업재산권 관련 재능을 무료로 기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비창업자 8명에게 손정희 특허법인 태백 변리사가 선행기술조사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울산대 디자인대학에서 4개 기업에게 4건의 브랜드와 2건의 포장디자인을 개발, 제공했다.

특히 울산대와 함께하는 산학연계 디자인 재능기부는 재능나눔사업이 시작된 2013년부터 8년째 지속되며, 기부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나아가 울산대는 LINC+ 사업단의 캡스톤지자인 프로그램과 연계, 재능기부 학생들에게 필요한 재료비와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학연계 재능기부는 기업에게는 필요한 브랜드와 디자인을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현장경험을 제공, 기업과 대학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김웅섭 ㈜폴리곤 대표이사는 “산학연 재능기부의 최대 장점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예상대로 참신한 브랜드 리뉴얼 시안들을 얻게 되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최찬호 울산상의 이사는 “올해는 비대면 상황에서 협업하는 방법까지 터득하는 등 매년 참여학생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의 개인 역량은 물론 기업의 미래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전통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당부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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