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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측근 사망에 與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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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측근 사망에 與 당혹

입력
2020.12.03 23:48
수정
2020.12.0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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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 임대료 지원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수사를 받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관계자 이모씨가 3일 오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과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이씨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한 민주당 관계자는 “상황을 파악 중이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 동명이인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씨를 수사 중이던 서울중앙지검이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선관위 고발사건 피고발인이 3일 오후 9시 15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히자, 당 관계자들은 자세한 상황 파악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씨는 지난 4ㆍ15 총선에 출마한 이 대표의 선거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이 대표가 전남지사를 지낼 당시 특별보좌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전남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 당시, 경선용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출소 넉 달 만인 2016년 당시 전남지사였던 이 대표의 정무특보로 위촉됐다. 야당은 지난 2017년 이 대표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당비 대납' 사건을 집중적으로 캐 물었고, 이 대표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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