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사북읍 머물던 70대 서울서 확진
강원 춘천·철원·인제서도 확진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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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초등학교에서 보건소 직원이 어린이와 학부모를 임시 선별진료소에로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강원 정선군이 3일 발칵 뒤집혔다.
정선군은 사북읍에 거주하던 70대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정선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그는 서울에서 지병 수술을 받고 지난달 27일 퇴원 후 정선 자택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일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가족을 상대로 진단 검사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선군은 A씨가 자택에 머물렀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택에 병문안을 와 접촉한 불특정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강원지역에선 철원과 인제에서 격리 중이던 군인 3명과 춘천의 초등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재학생과 학부모의 감염이 이어지자 지난 8월에 이어 또 다시 선별진료소를 차려 76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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